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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부선이 딸 이미소 양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김부선은 2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내 사생활 문제들로 인해 딸이 왕따를 당하고 모욕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부선은 "그동안 나는 잔인하고 못된 엄마였다. 앞으로는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챙겨줄게"라며 딸에게 영상편지를 보내 촬영장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그녀는 홀로 딸을 키운 사연을 전하며 "10년 만에 만난 남자와 10초만에 사랑에 빠졌는데 알고보니 유부남이었다. 총각으로 속이고 나를 만났는데 그게 기사화됐다. 사람들은 내가 피해자인데 가해자처럼 손가락질하고 내딸 미니홈피에 폭언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를 꿈꾸던 딸이 '엄마 사생활로도 박살이 난다'며 앞으로 연기를 못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촬영 말미에는 김부선의 딸 이미소가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딸은 이날 "어머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라는 MC 이승기의 질문에 "그동안 어머니가 고생이 많았다. 앞으로는 연기자로서 재기에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답해 모녀의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미소-김부선(맨 아래 사진). 사진 = SBS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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