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양요섭·용준형, "비스트에서 퇴출될 뻔 했다"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그룹 비스트 멤버 양요섭과 용준형이 비스트 연습생 시절 퇴출될 뻔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21일 밤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100회 특집 MC 스페셜 3탄'에서는 MC 이기광이 속해 있는 그룹 비스트가 출연해 연습생 시절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양요섭은 "데뷔 전 나와 용준형이 퇴출 됐었다"며 "당시 동방신기 같은 비주얼을 원했는데 나는 비주얼이 안좋아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가기 전에 멤버들과 영상을 찍기로 했었는데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그냥 편하게 놀았다"며 "그걸 우연히 가수 비가 보고 '이 친구 괜찮은 것 같다'고 만류해 다시 복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용준형은 "월말평가 후 직원들 회의 기록을 몰래 봤는데 '준형정리'라고 써있었다"며 "직원분이 하루 뒤 나를 불러 '사장님이 네 손을 놓으래'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많이 울고 술을 마시는데 직원분들이 전부 와주셨다"며 "친구들이 모든 컴퓨터 바탕화면에 용준형 폴더를 만들고 어필해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S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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