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동부의 연승 행진이 결국 끝맺음했다.
22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 원주 동부 프로미의 경기에서 SK가 91-77로 승리하고 17연승에 도전한 동부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SK는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운 동부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알렉산더 존슨이 30득점 15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김민수가 20득점 5리바운드, 김선형이 13득점 4도움으로 활약했다.
동부 역시 주전 선수들을 기용하며 연승 행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로드 벤슨이 22득점 14리바운드, 김주성이 22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경기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1쿼터를 18-12로 앞선 SK는 2쿼터 시작 2분 동안 동부의 득점을 저지하면서 8득점을 몰아 넣으며 26-12로 앞서 나갔다. 2쿼터 종료 1분 22초를 남긴 상황에서 권용웅의 득점으로 SK가 47-22 25점차로 앞서나가기까지 했다.
동부가 다시 따라온 것은 3쿼터에서였다. 3쿼터 종료 2분 17초를 남기고 황진원의 3점포가 터졌고 곧이어 안재욱의 3점포가 가동되면서 55-61 6점차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SK는 더이상의 추격을 불허했다. 4쿼터 중반 안재욱의 3점포로 동부가 66-72로 따라 붙었지만 벤슨이 테크니컬 파울을 범하는 등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상황에서 더이상 치고 오르지 못했다. 이후 SK는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존슨의 득점으로 83-66 17점차로 앞서며 동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SK 알렉산더 존슨(가운데)이 2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동부 경기에 상대 수비수보다 타점 높은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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