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인생은 눈물이다'라고 적은 스마트폰 메신저 글귀가 눈에 띈다. '용띠' 롯데 손아섭의 2012년은 연봉 협상과 부상 등 초반부터 유독 액땜이 길었다.
오른발 봉와직염으로 수술을 받은 후 재활 중인 손아섭은 다시 한번 이를 악물었다. 손아섭은 22일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시범 경기부터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왼쪽 어깨의 통증도 있긴 하지만 우선 다리가 급선무다. 손아섭은 "다리만 괜찮아지면 될 것 같다. 러닝을 못하니까 갑갑하다. 살만 찌는 것 같다"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계속 통증이 있었던 어깨에 대해서는 "올해까지만 참아보면 될 것 같다"며 어서 훈련을 받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평소 악바리 근성으로 유명했던 손아섭은 빨리 제 컨디션을 찾고 싶다. 그 이유는 핑계를 대기 싫어서다.
손아섭은 "전지훈련을 소화 못해서 성적이 안 나온다는 말은 듣기 싫다. '스프링 캠프에 참가하지 못해서 성적이 나빴다, 혹은 어떤 이유 때문에 안 됐다' 이런 이야기가 듣기 싫다"고 설명했다.
24일부터 손아섭은 상동 재활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손아섭은 "다른 어떤 해보다 더 열심히 해서 페이스를 올릴 것"이라고 마음을 굳게 다잡았다.
[롯데 손아섭.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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