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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 캡틴 데릭 지터(37)가 마리아노 리베라(42)의 은퇴 계획에 대해 침묵했다.
지터는 23일(한국시각)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한 리베라에 대해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다고 밝혔다. 리베라는 이번 시즌을 마치면 양키스와의 계약이 만료되어 자유롭게 은퇴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지터는 "모(리베라의 애칭)와 대화를 나눴다"며 말을 아꼈다. 이에 더해 "나에게서 모에 대해 들을 수 있는 얘기는 없을 것 같다. 모는 하고 싶었던 말을 했다. 모가 준비되면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공유할 것이다"는 말로 리베라의 선택에 대해 특별히 찬성이나 반대의 뜻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지터와 리베라는 지난 1995년부터 줄곧 양키스에서 함께 생활한 오랜 동료다. 이들은 양키스에서 5번의 월드시리즈 우승(1996, 1998, 1999, 2000, 2009)을 합작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지터는 양키스에서 출장 경기(2,426), 안타(3,088), 도루(339), 득점(1,769) 등 여러 부문의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양키스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로, 당대 최고의 유격수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양키스 입단 후에는 지터와 겹쳐 포지션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리베라는 통산 603세이브로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가지고 있다. 40세 이후 77세이브를 기록 중인 리베라는 올해 23세이브 이상을 올리면 40대에 100세이브를 거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데릭 지터.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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