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자격' 안판석 PD "종편 시청률 1%, 오히려 안심"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종편 드라마를 첫 연출하는 안판석 PD가 시청률에서 자유로워졌다고 말했다.

안판석 PD는 23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수목드라마 '아내의 자격'(안판석 연출 정성주 극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종편 드라마들이 기대이하 시청률을 올리고 있는 것에 대해 "시청률이 많이 나오면 어떤 면에서 쾌감이 있고 좋다. 하지만 시청률에 속박되는 일장일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편 시청률이 1% 정도 나오니 오히려 마음 속으로 안심이 되더라. 시청률 눈치 안 보고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시청률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졌다. 커다란 제작비로 단편영화를 만드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안 PD는 '아내의 자격'에 대해 "전작인 '하얀거탑'은 '병원에서 정치하는 이야기'라면 '아내의 자격'은 '가정에서 정치하는 이야기'"라며 "정성주 작가님과 함께 한 '아줌마'에 담겼던 풍자성과 해학성 등이 이 드라마의 씨앗이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애 이성재 이태란 장현성 주연의 '아내의 자격'은 '발효가족'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8시 45분 첫방송된다.

[안판석 PD.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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