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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배우 이성재가 협찬의상을 싫어하는 연출자 안판석 PD의 취향때문에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성재는 23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수목드라마 '아내의 자격'(안판석 연출 정성주 극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안판석 감독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게 협찬옷이다. 방금 빼온 듯한 옷이 아닌 자연스럽고 늘 입었던 듯한 스타일을 원하신다"며 "내추럴한 스타일을 보여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다 스타일리스트가 첫 촬영 며칠 전에 도망가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감독님한테 스타일리스트 구할 때 까지 며칠만 미뤄야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냥 네 옷 입고 와'라고 하셨다. 이래서 첫 등장할 때 입은 옷이 실제 내 옷"이라며 "있는 그대로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게 감독님의 미학이다. 인위적이지 않고 생활스럽고 가짜를 싫어하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애 이성재 이태란 장현성 주연의 '아내의 자격'은 '발효가족' 후속으로 오는 29일 오후 8시 45분 첫방송된다.
[이성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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