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김종국 기자]이동국이 최강희호의 첫경기서 2골을 몰아 넣으며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입지를 굳혔다.
이동국은 25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두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전북서 K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과 이동국은 우즈베키스탄전서 또 한번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동국은 지난 2010년 3월 코트디부아르전 이후 2년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서 이동국은 전반 18분 페널티지역서 김두현의 패스를 이어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5분에는 이근호가 내준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서 이어받은 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이동국은 우즈베키스탄전서 득점 뿐만 아니라 최전방에서 팀 공격을 이끌며 날카로움을 더했다. 전반 33분에는 상대 수비 뒤공간을 침투한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이근호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위협했다.
이동국은 우즈베키스탄전 맹활약으로 지난 2010년 3월 열린 코트디부아르전 이후 2년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리며 대표팀서 부활을 알렸다. 이동국은 코트디부아르전 이후 남아공월드컵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상대로 치른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경기에선 충분한 출전시간을 얻지 못한 채 자존심에 상처만 입기도 했다.
이동국은 대표팀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최강희 감독이 부임한 후 새로운 기회를 얻으며 화려하게 부활하는데 성공했다. 이동국은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이번 대표팀은 새로운 대표팀이 될 것이기 때문에 기대된다"며 "3년간 전북에 있으면서 했던 역할을 감독님이 원하실 것이다. 그런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운동장에서 하는 것에 대해 자신이 있고 그런 점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나타낸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전서 맹활약을 펼치며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동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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