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깜짝선물에 공연 중 눈물

[마이데일리 = 일본 오사카 최두선 기자] 배우 박해진이 일본에서 공연 중 눈물을 흘렸다.

박해진은 지난 24일 일본 오사카 NHK홀에서 '2012 박해진 콘서트 ZEST'를 진행했다. 콘서트는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박해진은 공연과 스토리가 담긴 게스트 무대, 게임 코너 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박해진은 자신의 새로운 일본 싱글 곡들과 록 스타일로 편곡한 기존 곡들을 들려주며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마쳤다. 1500여 객석을 가득 메운 일본 팬들은 시종일관 박수와 함성으로 박해진의 공연을 감상했다.

특히 앵콜곡 '그대를 사랑하는 10가지 이유'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해진은 새로운 음악이 흘러나오자 "이거 뭐에요?"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소속사와 팬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 무대 영상에는 노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의 한국어 가사가 가타가나로 적혀 모든 일본 팬이 따라부를 수 있게 해줬다.

노래가 흐르는 동안 박해진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울지 않으려고 꾹 참았는데 눈물이 흘렀다"며 "정말 사람 감정을 건드리는 노래다. 후렴구가 기복없이 계속 반복됐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박해진은 바쁜 스케줄 가운데 1년여 간 춤 연습을 해왔으며 첫 번째 싱글음반과 'Gee'의 편곡 디렉팅을 같이 담당하며 한 달간 편곡에 몰입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OST로 활약한 이수영, 오한승, 한상경으로 구성된 작곡팀 PLUS가 합류했다. 또 아이돌 그룹 비스트 멤버 용준형,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케빈, 기범을 보컬 디렉팅한 펄케이가 합류해 무게감을 더했다.

박해진은 오는 3월 5일 일본 도쿄돔 시티홀에서도 콘서트를 갖는다.

[박해진. 사진 = 더블유엠컴퍼니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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