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메이저리거 출신 투수 KIA 서재응이 국내로 복귀한 사연이 밝혀진다.
27일 스포츠 전문채널 KBS N 스포츠에서 방송되는 '나는 야구선수와 결혼했다(이하 나야결)' 7회에선 서재응이 지난 2007년 이후 돌연 한국으로 컴백해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이 드러난다.
서재응은 1997년 뉴욕 메츠에 입단, 2002년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으며 6시즌 동안 118경기에 출전하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특히 2003년과 2005년에는 각각 9승과 8승을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큰 활약 없이 LA 다저스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를 전전하던 중 갑자기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을 결심해 야구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야구팬들의 궁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서재응의 아버지 서병관씨는 "내가 빚 보증을 잘못 서서 집이 경매에 넘어가는 등 어려운 적이 있었다. 하필이면 서재응이 탬파베이에서 나올 때와 맞물린 시기였다"라고 밝히며 서재응이 국내에 복귀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이었음을 전했다.
이어 "생활이 안정됐더라면 서재응이 미국에서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부모로 인해서 자기 꿈을 펼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항상 미안하게 생각한다"라며 심경을 털어놓았다.
서재응이 국내에 복귀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밝혀질 야구스타 부부의 리얼 스토리 '나야결' 7회는 27일 밤 11시, KBS N 스포츠 채널에서 방송된다.
[서재응(위)과 아버지 서병관(아래 사진 오른쪽). 사진 = KBSN 스포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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