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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에서 배우 오연서가 통통 튀는 연기로 성곡적인 신고식을 마쳤다.
지난 주말 첫 방송 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오연서는 엄청애(윤여정)여사의 막내딸 '방말숙' 역을 맡아 성형외과 코디네이터로 분한 리얼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오연서는 바람난 남편의 정부로 보이는 젊고 예쁜 여자 사진을 가지고 성형 상담을 하러 온 거구의 아줌마에게 전문가다운 똑부러지는 말투와 비장한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본인의 의지와 정성과 약간의 금전만 뒷받침된다면 가능합니다" 라고 확신에 차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 짤라서 여긴 좀 집어넣고 전신 지방흡입하면 어렵지 않습니다"고 말하며 화려한 언변술과 자신만만한 기교로 손님이 망설일 틈도 없이 결제를 이끌어냈다.
또 25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당당하고 소신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후련하게 만들었다. 엄청애(윤여정)가 시어머니 막례(강부자)가 없는 사이 언니 이숙(조윤희)의 생일상을 차리다 들키자 할머니의 호통과 노여움에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고 소신있게 자신의 뜻을 밝히며 언니 이숙(조윤희)의 편을 들었던 것.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능력과 화려한 언변술, 빼어난 미모와 애교로 중무장한 방말숙 캐릭터는 첫 방송이 되자마자 리얼하고 상큼발랄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당당하고 거침없이 밝고 쾌활하게 살아가는 '방말숙'(오연서)이 가부장적이고 무거운 엄청애 여사의 집안 분위기에 톡톡 튀는 활력소 역할을 하며 사랑받는 국민막내딸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웰메이드스타엠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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