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K리그 신인 드래프트 제도가 점진적으로 폐지된다.
프로축구연맹은 27일 각종 제도 개선안이 올 시즌부터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우선 신인 선발제도가 현행 드래프트에서 자유 선발제도로 점진적으로 개편되며 신인선수 최저 연봉은 12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또한 선수들의 연금제도가 도입되고 군에 입대 선수들의 생활지원금도 나온다.
올해 말에 있을 2013년 신인선수 선발은 종전의 드래프트 방식에서 1, 2부 동시에 자유선발(1명)과 드래프트 지명 방식을 혼용 적용한다. 매년 자유선발 선수를 1명씩 늘여가 2016년 신인선수부터는 자유선발만으로 신인을 영입한다. 자유선발 선수는 계약기간 5년에 계약금은 최고 1억5000만원, 연봉은 3600만원이다.
작년까지 1200만원이었던 신인선수 최저 연봉은 올해 67% 인상된 2,000만으로 책정됐다. 더불어 K리그 소속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대상으로 한 연금 제도도 새롭게 시행된다. 납입금은 수혜자인 선수, 코칭스태프가 5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구단이 38%, 연맹이 12%를 분담한다. 매월 일정액을 10년간 납입하면 45세 이후에는 일시금 또는 분할로 수령 가능하다.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활 자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대에 입대하는 선수들에 대한 생활 지원금도 나온다. 원 소속구단에서 계약기간이 1년 이상 남아있는 선수를 대상으로 월 50~100만원의 생활지원금이 군 복무기간 동안 지급된다.
[2012시즌 개막을 앞둔 K리그 선수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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