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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선녀가 필요해'가 재기발랄한 캐릭터들의 집합으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27일 밤 첫방송된 KBS 2TV 새 일일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극본 신광호, 송혜진, 곽경윤, 김미윤 / 연출 고찬수, 정흠문/ 제작 선진엔터테인먼트)에서는 차세주(차인표 분)을 비롯해 선녀 왕모(심혜진 분)와 채화(황우슬혜 분), 차세동(이두일 분), 마태희(윤지민 분), 금보라(박희진 분) 등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먼저 차세주는 남자답지만 과거 발연기 하던 시절을 괴로워하는 엔터테인먼트 대표 캐릭터를 소화했다. 겉으로는 당당하고 남자답지만 남모를 과거로 인해 분노에 차 훌라후프를 돌리고, 화를 가라 앉히기 위해 연필을 깍는 등 의외의 모습이 숨겨져 있었다.
또 선녀 왕모는 '선녀'라는 타이틀과는 다르게 다소 과격했으며 '욱'하는 기질로 딸 채화에게 손찌검을 일삼았다. 또 채화는 처음 보는 사람들과도 쉽게 말을 하고 신기한 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엉뚱 선녀의 면모를 과시했다.
짧은 등장에서 미친 존재감을 과시한 이도 있었다. 바로 금보라 역의 박희진이다. 금보라 치킨 프렌차이즈 업계의 대모 '바바라 퀸'의 여회장이지만 엉뚱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중 목욕탕을 가기 위해 몇시간동안 화장을 하고 있는 모습은 대사 한마디 없는 5분도 안되는 분량이었지만 그 캐릭터를 각인 시켰다.
이처럼 각양각색의 캐릭터는 '선녀가 필요해' 적재적소에 배치되며 극에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기대감을 상승시키기 충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녀 모녀 왕모와 채화가 지상에 내려와 날개옷을 잃어버린 뒤 찾아 나서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진 = '선녀가 필요해'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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