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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4만 6천 시민 참가하는 도쿄 마라톤 참가한 연예인들, 성적은?
"국민 아이돌 AKB48 멤버가 42.195km를 완주했다"
지난 26일, 일본 최대 시민참가형 마라톤 대회인 도쿄 마라톤이 개최돼, 3만 6,400여 명의 시민 참가자들이 도쿄 한복판을 달리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참가자들 중에는 연예인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는데, 그 중 단연 화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국민걸그룹 AKB48의 아키모토 사야카(23)다.
그녀는 신주쿠에 있는 도쿄도청에서 오다이바의 대형 전시장 '빅사이트'까지, 총 42.195km의 풀코스를 5시간 34분 13초라는 비교적 좋은 기록으로 완주했다.
아키모토가 도쿄 마라톤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녀는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참가, 첫 출전임에도 완주해내는 강단을 보였다. 당시 그녀의 기록은 6시간 50분 05초. 그녀는 1년 사이에 자신의 기록을 1시간 15분 52초나 단축한 것이다.
당초 내걸었던 '6시간 이내 완주'라는 목표를 달성한 그녀는 완주 후 AKB48의 종합 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에게 "솔로 데뷔하게 해주세요!"라고 자신의 바람을 어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니혼TV의 '히루난데스(ヒルナンデス)'(월~금 오전1시 55분)에서 보조 진행을 맡고 있는 미우라 아사미 아나운서(24)가 도쿄 마라톤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그녀는 감격에 겨운 듯 울음을 터뜨리며 골인 지점을 통과. 첫도전에 5시간 24분 14초의 좋은 기록을 냈다.
중국 출신 탤런트 로라 창도 중국에 계신 부모님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마라톤에 참가, 6시간 3분 53초의 기록으로 풀코스를 완주했다.
그런가 하면, 개그 트리오 '와가야(我が家)'의 스기야마 히로유키와 탤런트 아다치 리카는 각각 33km, 35km 지점에서 제한시간 초과로 실격됐다.
한편, 개그콤비 '겐키즈(げんきーず)'의 멤버로, 전국 고교 에키덴(駅伝) 마라톤 대회 참가 경험도 있어 기대주로 손꼽히던 우노 켄타로는 경기 2주 전 부상을 당해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출전, 2시간 38분 19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그는 목표로 했던 일본 연예인 최고 기록인 개그맨 네코 히로시의 2시간 30분 26초를 뛰어넘지 못했을 뿐더러 자기 자신의 신기록(2시간 37분 5초)도 경신할 수 없었다.
올해는 특별히 런던 올림픽 대표 선발전을 겸하고 있어, 우노는 "역시 분하다. 런던 올림픽이 날아갔다"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언급했다.
도쿄 마라톤 재단이 주최하는 도쿄 마라톤 대회는 2007년 시작됐으며, 42.195km의 풀코스를 6시간 40분 이내로 완주한 기록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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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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