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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VJ 최할리가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 앞에서 굴욕 당한 사연을 전했다.
최할리는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브래드 피트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브래드 피트는 워낙 세계적인 톱스타라서 몇 가지 강령들이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까이 접근하면 안 된다' 등 여러가지 강령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화면에도 나오지 않는다"며 "그래도 인터뷰 분위기는 좋았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쯤 윤도현이 부탁한 사인CD를 주려고 했다. 브래드 피트에게 '한국에서 당신을 좋아하는 가수가 꼭 선물해주라고 해서 건네는 것'이라고 하며 CD를 주려고 했는데 CD를 놓쳐버렸다. 예전 플라스틱 CD케이스라 떨어지는 순간 '와장창'하고 깨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CD가 깨지자 전화번호들이 튀어나왔다. 알고보니 윤도현이 순진하게 노래 듣고 자신한테 전화하라는 의미에서 CD 안에 자기 전화번호를 깨알같이 적어 보낸 것"이라며 "그걸 내가 한 것처럼 오해를 샀다. 내가 브래드 피트에게 내 방 번호랑 전화번호를 준 것으로 보였던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덧붙여 "그 때 덩치 좋은 보디가드들이 나를 끌고 나가려고 했다. 그래서 급하게 '당신을 이정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발버둥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그는 "겨우 인터뷰를 마무리 하기는 했다. 그런데 인터뷰 초반에 '당신 팬이에요' 했던 말들은 다 거짓말이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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