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공격수 박주영(아스날)의 대표팀 6경기 연속 득점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주영은 29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박주영은 지난 27일 기성용(셀틱)과 함께 대표팀에 합류한 후 이튿날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한 가운데 쿠웨이트전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최강희 감독은 쿠웨이트전에서 이동국(전북)과 박주영을 동시에 기용할 것을 시사했다. 대표팀이 28일 진행한 미니게임에서 이동국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박주영은 이동국의 밑에서 쉐도우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최강희 감독은 “본인들의 노하우가 있고 A매치를 많이했다. 선수들 스스로 의지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파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예상대로 박주영이 이동국과 쿠웨이트전에서 호흡을 맞출 경우 대표팀서 6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할 기회를 잡게 된다. 박주영은 지난 해 9월 레바논과의 3차 예선 1차전부터 대표팀에서 5경기 연속골과 함께 8골을 기록 중이다. 레바논전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선 혼자 2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처럼 박주영은 아스날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대표팀에서는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해 9월 열린 쿠웨이트 원정에서도 골을 넣은 선수는 박주영이 유일하다. 당시 박주영은 전반 9분 쿠웨이트의 골망을 갈랐다. 박주영이 3차 예선에서 골을 넣지 못한 경기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지난 해 11월 열린 레바논 원정경기 뿐이다.
한편, 대표팀은 박주영의 합류로 인해 중원에서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전서 맹활약한 김두현(경찰청)과 김상식(전북)이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며 기성용(셀틱)은 벤치에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영]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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