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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올해도 3번 타자로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28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매니 액타 감독의 타순 구상에 대해 보도했다. 액타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추신수는 3번을 맡을 전망이다. 지난해 부상과 음주운전 파문 등으로 85경기 출전해 타율 .259로 부진했지만 액타 감독의 믿음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추신수는 2009년부터 2년 연속 3할 타율과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던 타순에서 부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번과 2번으로 나설 마이클 브랜틀리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추신수에게 타점을 올릴 기회가 자주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와 지명타자 트래비스 해프너는 4, 5번으로 추신수와 함께 중심타선을 구축한다. 중심타선은 다른 팀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만큼 산타나는 성장하고 해프너는 전성기의 폼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케이시 카치먼과 제이슨 킵니스는 6, 7번으로 중심타선의 뒤를 받치게 된다. 8번과 9번에 들어갈 주전 3루수와 외야의 한 자리는 확정되지 않았다. 3루수 자리를 놓고서는 유망주 로니 치즌홀과 수비가 좋은 잭 핸너한이 경쟁 중이고, 외야수 한 자리는 여러 후보를 두고 액타 감독이 고심 중이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시즌 초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렸으나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밀렸다. 올해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다시금 부상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주전 중견수이자 중심 타선에서도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그래디 사이즈모어는 고질적인 등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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