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한국이 쿠웨이트를 꺾고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진출한 가운데 최종예선 조추첨서 톱시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6차전서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쿠웨이트전 승리로 3차예선 B조서 4승1무1패를 기록해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다음달 9일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을 치르는 가운데 7일 발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배정할 계획이다. 한국은 2월 FIFA랭킹에서 총점 714점을 얻어 일본(762점)보다 점수가 낮아 AFC소속 국가 중 3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호주가 이미 총점 800점을 넘는 것이 확정되어 AFC 소속 국가 중 3월 FIFA랭킹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은 남은 톱시드 한장을 높고 3차예선 최종전까지 경쟁을 펼쳐왔다.
한국은 29일 열린 쿠웨이트전서 승리를 거둬 3월 FIFA랭킹에서 751점을 획득할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일본은 3차예선 최종전인 우즈베키스탄전서 패해 추가 점수 획득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은 3월 FIFA랭킹서 총점 740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이 3월 FIFA랭킹에서 일본보다 순위가 높을 가능성이 크다. AFC가 3월 FIFA랭킹을 기준으로만 시드를 배정할 경우 한국은 호주와 함께 최종예선 톱시드를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는 10개팀이 출전해 5개팀씩 2개조로 나눠 홈&어웨이 풀리그를 치르게 된다. 각조 2위팀까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고 각조 3위팀은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치러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팀을 결정하게 된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은 오는 6월부터 1년간 열리게 된다.
[쿠웨이트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동국.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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