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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김응수 “송강호·설경구가 스타, 인정이 안 됐다”(인터뷰②)

시간2012-03-02 15:13:13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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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불혹의 나이에 명품배우로 우뚝 선 김응수(52)는 30대 후반부터 비로소 경제적인 일을 시작했다. 군산의 명문 군산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돌연 연극영화과에 들어갔다. 그러다 연극 생활 끝에 30이 다돼 연출 공부를 하기 위해 일본 유학을 떠났다. 돌아왔을 때는 37세. 결혼은 했는데 돈이 없었다. 인연일지 ‘주유소 습격사건’을 만든 김상진 감독과 만나게 됐다. 그렇게 연기 생활이 시작됐다.

“대학로에서 극단 목화에서 연기를 했어. 그러다 유학을 갔지. 그래도 당시 내가 목화에서 대단한 배우였다고. 우연히 ‘깡패수업’에서 연출부에 있다가 웨이터 연기를 했어. 명계남 형이나 박상민은 내가 연극한 걸 알고 있었는데 김상진 감독은 몰랐어. 내가 애드리브를 친 거야. 웨이터가. 다들 놀라더라고. 그 때 서로 안면을 텄지.”

“97년, 대한민국 심장부의 살벌함”

“그러면서 97년에 돌아왔을 때 김 감독이 ‘주유소 습격사건’을 만들고 있었어. 그렇게 영화를 시작했지. 당시 경제적인 어려움이 컸어. 97년 IMF야. 돈이 있겠어? 그때 연극 하는 사람들 연봉이 30만원이야. 그래서 처갓집 생활을 오래했어. 장인어른이 3000만원 주셔서 지하 전세방에서 살았지. 영화 4편~5편씩 하면서 돈이 모아졌고, 40세 때 내 집을 샀지.”

김응수는 IMF가 생생하다고 한다. 다행히 영화판은 붐이 일었고 그 때문에 그도 여기까지 오게 됐다. “11월이었어.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보고 택시를 잡으려는 데 하나도 없어. 택시가. 찬바람은 몰아치는데. 대한민국 심장부의 살벌함이 전해와. 그때 ‘혹독한 시련을 통해 한국이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다행히도 영화판은 살아있었어. 외식도 못하던 시절이야. 문화 욕구는 커지고, 값 싼 영화를 많이 보게 된 거지. ‘주유소 습격사건’이 잘 된 것도 그 이유야. ‘국가의 위기를 초래한 건 윗사람들이 잘못했기 때문’이라는 분노를 건드렸으니까.”

“송강호·설경구·최민식, 인정 안 됐다”

하지만 조금 늦었다. 극단에서 한 자리 했다는 그가 돌아왔을 때는 비슷한 시기 극단에서 활동했던 송강호, 설경구, 최민식 등이 이미 스타가 돼 있었다. “나한테는 말도 못 붙였던 애들이 유명한 배우가 돼 있더라고. 인정이 안됐어. 날 알아달라고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그래서 정직을 택했지. 영화를 하나도 안 거부하고 다 한 거야. 그러니 수십편이 돼지. ‘연기를 잘 한다’ ‘성실하다’ 신뢰감을 준 거지. 돈도 요구 안했어. 술수를 부려본 적이 없어.”

“또 아직도 끊임없이 노력을 해. 아침에 일어나면 시집을 읽으면서 발성 연습을 해. 읊어 그냥. 시는 운율이잖아. 대사도 운율이 있고, 배우의 대사에는 운율이 있어야 돼. 배우가 내뱉은 대사는 아름다워야 돼. 그렇지 않으면 배우 아냐. 대사를 수 천 번 하기 때문에 생짜처럼 보이지 않는 거야. 그래서 내 연기철학이 정직인거야. 거듭된 훈련. 그 다음이 인격이지.”

“평생 다섯 수레의 책을 읽고 죽을 것이다”고 말한 김응수는 ‘독서광’이다. 인문학 서적을 엄청 읽는다고 한다. “특히 사마천의 사기를 좋아해. 인간이 다 나와 있거든. 연기에 굉장히 도움이 돼. 선하고 악한 인간상이 다 있어. 인간을 많이 알면 알 수록 좋지. 배우라는 것이 상상력의 싸움인데 시나리오를 읽으면 어떤 인물인지 금방 잡히거든. 풍성하면 풍성할 수록 좋은 인물이 나온다고. 이러한 노력 없이는 연기의 성장이 없어.”

“인격의 성장 없이 연기의 성장은 없다”

“젊은 친구들 중 금방 스타가 된 친구들이 착각하는 게, 자기가 잘해서 배우로 인정받은 줄 알아. 자기 자신한테 질문을 해봐야 돼. ‘내가 만인한테 추앙 받을 자격이 있나’ ‘연기를 정말 잘하나’라는. 인문학적인 고전도 독파하고, 인격을 성장시키는 과정도 필요한데 안 해. 자만심이야. 결국 연기력이라는 게 10년이면 바닥나. 그땐 늦어. 누구도 안 써. 스타가 되려 하지 말고 배우가 되려고 하라고 말하고 싶어. 연기를 잘하는 사람은 결국 인격이 훌륭한 사람이야. 내면의 아름다움. 왜 우리들 어머니를 다 아름답다고 하냐. 예뻐서냐? 내면의 아름다움이야. 미인도 거기서 나오는 거야.”

김응수에게는 두 딸이 있다. 같이 ‘해품달’도 본다. 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았는지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단다. “내가 서울대 가라고 했어. 그러면 연기를 시켜준다고. 나도 반대가 심했는데, 일부러 못하게 하는 거야. 자식한테 해달라는 거 다 해주면 망해. 애들이 무슨 생각이 있어. 어른이 잡아줘야지. 서울대 가라고 한 이유는 수업료가 제일 싸. 거기서 배우해도 충분해. 결국은 부모가 지게 돼 있어. 하지만 고민할 시간을 줘야지. 연기가 쉽지도 않은 건데 쉽게 결정하게 하면 안돼. 얘가 마음이 있는지, 안 그래도 얼마 전에 외고 공부를 하는 반에 들어갔대요. 3만워 줬어. 허허”

“이제 우리도 하버드 출신의 배우도 감독들이 있어야돼.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우리는 그렇다 치지만 우리 밑에 사람들은 헐리웃 가야지. 수현이한테도 그래. ‘헐리웃 가라’고. 영어 공부하라고. 열심히 할는지는 모르겠어.”

(인터뷰③에 계속)

[김응수.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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