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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신치용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 조기 확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 감독은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가 끝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범실 싸움인데 그 싸움에서 졌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그리고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은 뒤 시간이 충분히 있으니 문제점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신 감독의 말처럼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26승 5패를 기록 중인 삼성화재는 5패 가운데 4패를 대한항공에게 당했다. 특히 5라운드부터는 2경기 연속으로 0-3으로 패했다. 삼성화재 입장에서는 정규리그에서 우승하더라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을 다시 만난다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결과다.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상대할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간을 가지려면 하루빨리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지어야만 한다. 삼성화재는 이를 위해 승점 6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승점 6점에 이르는 가장 빠른 길은 오는 4일 LIG손해보험과 7일 KEPCO를 상대로 3-0 혹은 3-1로 연승을 거두는 것이다.
한편 신 감독은 대한항공에 대한 대비책으로 새로운 전술보다는 기본기를 강조했다. 신 감독은 "전술적으로 새로운 무언가가 생길 것은 없다. 다만 전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본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여오현, 석진욱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선수들의 리시브가 안정돼야 함을 역설한 것이다. 팀 전체의 리시브가 탄탄해야 세터 유광우를 거쳐 가빈과 박철우에게 연결되는 토스가 정확히 배달될 수 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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