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추일승 감독이 아쉬움과 함께 희망을 내다봤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스는 4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82-88로 패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시즌 성적 20승 34패를 기록하며 8위로 마감했다.
경기 후 추 감독은 "KCC가 역시 잘한다"고 추켜 세운 뒤 "외곽을 많이 허용했다. 높이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두 곳 모두를 협력수비로 막는다는 것은 어느 정도 외곽을 내준다는 것인데 경기 초반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KCC가 대응을 잘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 감독은 한시즌을 돌아봐 달라는 질문에 "우리팀 색깔을 찾는데 시간이 걸려서 아쉬움이 있다"면서도 "시즌 초반 패배 속에서도 경기내용이 나쁘지 않아서 희망을 잃지 않았다. (김)동욱이가 합류하고 (김)진수가 리그에 적응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평가했다. 3라운드까지 최하위권에 처져있던 오리온스는 후반기들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7위까지 노렸다.
"(후반기를 통해)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가졌다"고 말을 이은 추 감독은 "선수들도 아쉬움이 많겠지만 앞으로 해야할 부분에 매진한다면 다시 오리온스의 영광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많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시즌에 대한 희망을 엿봤다.
마지막으로 추 감독은 "고양팬들이 사랑 많이해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팬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사진=오리온스 추일승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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