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승리' 수원, 지난시즌과 달라진 모습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이 올시즌 개막전서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수원은 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라운드서 1-0 승리를 거뒀다. 올시즌 강력한 K리그 우승 후보 중 한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수원은 개막전서 승점 3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수원은 올시즌을 앞두고 라돈치치 에벨톤 조동건 서정진 곽광선 보스나 등 공격과 수비에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수원은 부산전에서 라돈치치 에벨톤 보스나 곽광선은 풀타임 활약했고 서정진과 조동건은 교체 출전해 새소속팀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나갔다.

수원의 새용병 에벨톤은 부산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치며 윤성효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또한 윤성효 감독은 J리그 경험이 있는 수비수 보스나가 K리그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부산전을 마친 후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첫 경기인데 우리 선수들이 무난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개막전이라서 그런지 준비한 것에 비해 반정도 밖에 못보여줬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수원은 지난시즌 팀 공격을 이끌었던 염기훈이 경찰청에 입대해 전담키커 공백이 생겼다. 부산과의 개막전에선 이용래가 전담 키커로 나선 가운데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벨톤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활약을 펼쳤다. 이용래는 경기를 마친 후 "기훈이형만큼 킥력이 좋지 않은데 동계훈련때 연습을 많이했다. 세트피스 상황서 골이나 어시스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기훈이형과 나는 차는 것이 다르다. 아직은 고종수 코치님께 시간날때마다 개인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은 부산과의 K리그 개막전서 6명의 선수가 수원 데뷔전을 치러 승리를 거둔 가운데 올시즌 경기력이 주목받고 있다.

[올시즌 K리그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둔 수원]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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