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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스코틀랜드)가 토트넘전 승리에 기뻐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2골 1도움을 기록한 미드필더 애슐리 영(잉글랜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전 2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20승4무3패(승점64점)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66점)와 승점 2점 차이를 유지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오늘 수없이 많은 행운이 있었다. 전반전 토트넘의 경기력은 대단했다. 아마도 우리의 전술이 잘못됐던 것 같다”며 토트넘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토트넘 수비지역부터 압박을 가하라고 지시했다. 그로인해 경기력은 훨씬 나아졌다. 특히 두 번째 골이 들어간 이후 더욱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맨유는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전반전 막판 공격수 웨인 루니(잉글랜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전반전이 끝나기 직전에 골을 기록했다. 루니의 마무리는 매우 훌륭했다. 진정한 토트넘 킬러다. 토트넘 선수들은 루니의 골로 인해 많이 당황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토트넘이 더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이라며 “토트넘은 홈에서 정말 강했다. 3-1 승리는 정말 놀라운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산소탱크’ 박지성은 후반 35분 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박지성은 10여분간 활약하며 맨유의 승리에 기여했다.
[퍼거슨 감독]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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