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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느닷없이 모여든 벌떼로 인해 메이저리그 연습경기가 중단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벌떼가 날아들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벌어진 이 경기는 2회초 약 41분간 중단됐다 재개됐다.
0-0으로 팽팽했던 2회초 1사 2,3루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프레디 산체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때 벌떼가 외야 우중간으로 들어왔다. 벌들은 점차 내야 방향으로 날아왔고, 수비 중이던 애리조나 선수들은 황급히 필드 밖으로 나갔다.
계속해서 이동하던 벌떼는 샌프란시스코(1루)측 덕아웃으로 갔고, 구장 관리인과 지역 소방관이 애쓴 끝에 벌떼를 경기장 밖으로 내보낼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있었다. 지난해 7월 30일 대전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벌떼가 경기를 중단시켰다. 당시 벌떼는 그라운드를 지나 관중석으로 옮겨가 선수는 물론 관중들까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연습경기에 모여든 벌떼. 사진 = MLB.com 캡처]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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