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올림픽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박주영(아스날)의 와일드카드 발탁에 대해 말을 아꼈다.
홍명보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012런던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2월 21일 열린 오만전을 통해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하고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한다"며 "본선을 위해 4-5개월 시간이 남았는데 잘 준비해 본선에서도 선수들이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본선에서 24세 이상 선수 3명이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선 "와일드카드는 항상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다. 우리팀에도 관심사가 되는 부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하고 있다. 지난 올림픽까지 와일드카드의 명암을 살펴보겠다"며 "우리팀에 부족한 포지션이 있지만 와일드카드가 우리팀에 흡수될 수 있을지 중요하다. 경기력 한가지만 보고 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와일드카드를 통해 전체적으로 팀이 강해질 수 있다. 축구는 각 포지션에 가장 좋은 선수로 꾸리면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지금부터 와일드카드를 한선수만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A, B, C플랜을 만들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공격수 박주영을 와일드카드 후보군으로 설정했을때 지금 해주고 싶은 조언을 묻는 질문에는 "박주영 같은 경우는 아시안게임에서 우리와 좋은 시간을 가졌다. 지금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본인이 가장 힘들 것"이라며 "박주영은 어려서부터 한국추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앞으로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주영이도 와일드카드 후보군 중 하나지만 중요한 것은 올림픽 시점에서의 컨디션이다. 지금 와일드카드로 박주영을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손흥민(함부르크)와 지동원(선덜랜드) 같이 유럽에서 활약하는 23세 이하 선수들의 올림픽 본선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단 그 선수들이 우리팀 연령대 선수고 올림픽에도 뛸 수 있는 선수다. 유럽에 진출했기 때문에 국제축구연맹의 공식 일정에 없는 경기를 출전할 수 없었다"며 올림픽 예선서 뛰지 못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에 대한 가능성은 열려있다. 그 선수들의 경기력과 우리팀에서 얼마나 잘 뛸 수 있는지 체크하겠다. K리그도 개막했고 다음주 J리그도 시작한다. 우리팀 연령대에 속해있는 선수들을 데이터를 활용하겠다. A, B, C플랜을 모두 계획해 최고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발탁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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