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 이민호, "박유천, 톱스타로 안 느껴져"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이민호가 MBC '해를 품은 달'과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타방 왕세자'(이하 '왕세자' 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안길호)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민호는 5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왕세자' 제작발표회에서 "'해를 품은 달'과 '왕세자'에서의 연기 차이점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민호는 "'왕세자'를 사극으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굳이 꼽는다면 '해를 품은 달'은 로맨스가 위주인 반면, '왕세자'는 코미디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를 품은 달'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코믹적인 차이를 '왕세자'를 통해 만끽하고 있다. 사극은 비슷한데 코미디 비중이 많아서 시청자들도 즐겁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대본리딩을 하는데 걱정이 많이 됐다. 석원이형이나 유천이형한테 특히 다가가기 힘들었다. 제일 어리다 보니까 기가 죽어있었다"면서도 "예상과 다르게 다들 너무 재밌게 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하고 있다. 유천이형은 특히 톱스타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옥탑방 왕세자'는 세자빈을 잃은 조선시대 왕세자가 신하들과 함께 21세기 서울로 오게 된 후 세자빈과 같은 생김새의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배우 박유천, 한지민, 이태성, 정유미, 정석원, 최우식 등이 출연하며 오는 14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송한다.

[정석원-박유천-이민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fo@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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