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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지운, 이필성 감독이 그린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에서 2인 1역을 맡은 진지희와 배두나 모습이 공개됐다.
'인류멸명보고서'에서 진지희의 미래형 인물로 할리우드 진출을 앞두고 있는 배두나가 등장하는 것.
이번 작품에서 지구 멸망의 도화선이 되는 아이러니한 운명의 소녀로 분한 진지희와 그 소녀의 성인 시절을 연기한 배두나는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특히 두 여배우의 백옥같이 뽀얀 피부와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두 사람이 자매가 아닐가 하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묘하게 닮았다는 평이다.
'인류멸망보고서'에서 진지희는 자신이 주문한 당구공이 멸망의 원인이라 생각하고 이를 막기 위해 오타쿠 삼촌과 고군분투하며 한층 성숙된 연기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지하 방송호로 대피한 후 7년 뒤 다시 지상으로 향하게 된 배두나는 그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해맑으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신비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비록 함께 촬영을 하지 않았음에도 똑같은 호흡으로 하나의 인물의 어린 시절과 성인 시절을 연기한 진지희와 배두나의 진지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기는 놓쳐서는 안될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한편, 김지운 감독과 임필성 감독, 독특한 상상력과 스타일을 겸비한 두 감독과 류승범, 김강우, 송새벽, 김규리, 진지희, 고준희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함께 선보이는 인류멸망의 3가지 징후 '인류멸망보고서'는 오는 4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인류멸망보고서' 진지희(왼쪽)와 배두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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