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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수원 KEPCO를 상대로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삼성화재는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1~2012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40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26·207cm)의 활약으로 KEPCO를 3-1(25-17, 25-14, 20-25, 25-2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승점 81점)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전력이 약화된 KEPCO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삼성화재는 1세트 9-9 동점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박철우의 3득점을 묶어 단숨에 13-9로 달아난 뒤 리드를 내주지 않고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흐름도 1세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중반 이후 KEPCO를 따돌리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고비 때마다 블로킹과 상대 범실이 나오며 2세트도 손쉽게 얻었다.
KEPCO의 반격에 3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4세트에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세트 초반 KEPCO 하경민의 블로킹과 속공에 고전했지만 이내 흐름을 되찾았다. KEPCO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지만 끝내 역전은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맺었다. 삼성화재에서는 가빈 외에도 박철우가 2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KEPCO는 센터 하경민이 블로킹 7개를 포함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안젤코(26득점)의 1, 2세트 부진이 뼈아팠다. KEPCO는 구단 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여전히 승점 2점을 남겨두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40점을 추가한 가빈은 통산 3천 득점을 돌파(3030점)했다. 가빈은 이경수(LIG손해보험)에 이어 V-리그 통산 3천 득점을 돌파한 2번째 선수가 됐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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