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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엄태웅과 수목드라마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 소감을 말했다.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이하 '더킹',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정대윤)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하지원, 이승기, 윤제문 이윤지, 조정석 등이 참석했다.
이승기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 함께 인연을 쌓은 엄태웅과 '더킹'과 동시간대 방송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로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 "자꾸 엄태웅 형이 저랑 붙어서 부담스럽다고 하는데 저랑 붙은게 부담스러운거라면 100% 진 것이다"라고 말하며 "아직도 나는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며 배울점이 많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앞서 그는 "남자 주연 배우들끼리 경쟁이라 하는데, 저희 드라마는 제가 끝왕판이 아니다. 제가 1탄이고 제 뒤에 계신 분들이 훨씬 많다. 저랑 경쟁이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수목극 볼거리가 다양한만큼 시청자분들이 모두 재밌게 볼 것"이라고 말했다.
'더킹'은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 분)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제 이재하(이승기 분)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국경, 신분을 넘어서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스토리다.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2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될 전망이다.
[이승기.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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