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김규리에 독설 “또 이름 바꾸고 싶지 않으면…”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강용석 의원(무소속)이 배우 김규리의 제주 해군기지 반대 발언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다.

강 의원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구럼비라는 예쁜 이름 때문에 또 다시 많은 사람들이 현혹되고 있다"며 "광우병 걸릴까봐 청산가리 먹겠다고 하다가 이름 바꾼 김규리 또 나섰지만, 구럼비는 그냥 바위일 뿐, 또 이름 바꾸고 싶지 않으면 가만히 계시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김규리가 트위터를 통해 "구럼비 바위를 죽이지 마세요. 다신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제발 구럼비를 살려주세요"라며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위한 발파 작업을 반대하는 글을 올린데 대한 경고성의 글이다.

강의원의 개명 발언은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김민선으로 활동하던 김규리가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겠다"고 발언한 것까지 상기시킨 것.

한편 강의원은 김규리에 대한 독설 뿐만 아니라 제주해군기지를 '해적기지'라고 표현한 통합진보당 청년 비례대표 후보 김지윤씨를 8일 고소했다.

[사진 = 강용석(위)-김규리]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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