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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탤런트 민지가 '의리의 바이크녀'로 변신했다.
민지는 KBS 2TV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극본 신광호, 송혜진, 김미윤 / 연출 고찬수, 정흠문)에서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터프한 매력을 발산하는 얼짱 알바생 이하니 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12일 방송된 '선녀가 필요해' 11회에서 민지는 파격적인 락 시크 스타일의 의상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온 민지의 파격 변신은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정의감 넘치는 하니의 성격이 배경이 됐다.
극중 하니는 우유배달 아르바이트 중 만취남이 된 채 길가에 방치돼 있는 차인표의 아들 차국민을 발견했다. 이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하니가 힘겹게 차국민을 들쳐 메고 집으로 데려다주던 중 술에 취한 차국민이 하니의 등에 실례를 하는 비극이 발생했기 때문.
하니는 어쩔 수 없이 화려한 옷 취향을 가진 차인표의 딸 차나라(우리 분)의 옷을 빌려 입고 등장해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하니는 미팅에서 차국민을 우연히 만나게 되자 '폭탄 제거반'으로 대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차국민의 진상 행동을 낱낱이 봤던 하니에게 킹카로 으스대는 차국민의 모습은 영 탐탁지 않았던 것.
차국민에게 시종일관 싸늘한 미소를 보내던 하니는 특유의 터프함을 발휘, 차국민을 이끌고 미팅에서 빠져나왔다.
특히 어리둥절해 하는 차국민에게 날렸던 하니의 따끔한 직설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국민이 자신을 폭탄으로 지목한 것에 대한 이유를 묻자 하니는 "삼수생이 대학생이라고 뻥치고 나온 사기꾼, 부자아빠 둔 덕에 주제모르고 허세에 꼴깝떠는 머저리! 떡실신도 모자라 업힌 채로 오줌이나 질질 싸는 개진상!"이라며 국민의 잘못을 조목조목 일러준 뒤 멋있게 퇴장했다.
[사진 = '선녀가 필요해'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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