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조인식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 선발 박찬호를 무너뜨리며 승리했다.
SK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외국인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36)를 앞세워 한화에 6-1로 승리를 거뒀다. 기대를 모았던 한화 선발 박찬호는 2.2이닝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SK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박찬호를 흔들었다. 선두타자 정근우와 2번 임훈이 연속 중전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고, 최정이 외야 중앙 깊숙한 곳으로 외야플라이를 날려 정근우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SK는 박찬호에 막혀 1회 추가득점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SK는 3회말 공격에서 박찬호를 무너뜨렸다. 김재현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정근우가 치고 달리기 상황에서 2루수 방면으로 강한 타구를 날려 1회말과 같은 무사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임훈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보탰고, 정근우가 2, 3루를 연달아 훔치며 다시 3루에 주자를 보냈다.
이어진 찬스에서 최정은 좌전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박찬호는 정상호를 상대로 삼진을 잡은 뒤 주자를 2루에 남겨둔 채 외국인 투수 배스로 교체됐다. 배스가 이호준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박찬호는 4자책으로 기록됐다.
반면 한화 타선은 SK 선발 로페즈를 맞아 좀처럼 공격의 물꼬를 트지 못했다. 4회초 1사에서 이대수의 안타가 나오기 전까지 한화는 로페즈를 상대로 단 한 명의 주자도 진루시키지 못했다. 한화는 6회 SK의 세 번째 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연경흠이 적시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4실점한 박찬호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는 6회말 한화의 바뀐 투수 최우석을 상대로 내야수 김성현이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점수를 추가했다. 이날 경기는 한파로 인해 6회말이 끝난 뒤 중단되어 9회까지 치르지 않고도 SK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아퀼리노 로페즈.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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