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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시청률이 하락했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 19회는 시청률 38.7%(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 스페셜 2부의 19.2%보다 상승했지만, 정상 방송된 지난 1일 18회의 41.2%보다 2.5%P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된 '해를 품은 달'은 양명(정일우 분)이 반역을 감행하는 장면을 그리며 마지막회를 앞두고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과도한 스포일러 탓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19회에서 설(윤승아 분)은 어릴 적부터 짝사랑한 염(송재희 분)을 지키려다 죽음을 맞이했는데, 이는 최근 한국민속촌이 촬영 관련 공지를 하며 실수로 스포일러한 내용과 일치했다.
또 양명, 보경(김민서 분), 연우(한가인 분), 훤(김수현 분) 등 주요 인물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 지 이미 각종 인터넷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진 상황이라 시청률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해를 품은 달'과 동시간대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 스페셜 1부는 5.9%, KBS 2TV 'TV영화-성균관스캔들 1부'는 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윤승아, 정일우, 김수현(위부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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