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은퇴 후에도 소리 없이 강하고 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허재 KCC 감독이 '소리 없는 강자' 추승균의 은퇴에 덕담을 건넸다.
허재 감독은 15일 서울 서초동 KCC 본사 사옥에서 열린 추승균의 은퇴 기자회견에서 추승균 옆 자리에 동석했다.
취재진이 허재 감독에게 추승균에 대한 기억을 묻자 "추승균은 '소리 없이 강한 남자'란 닉네임이 잘 어울리는 선수다"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나도 선수 생활하고 은퇴해서 그 심정을 잘 알고 있다. 코트를 떠나기가 아쉬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좋은 선수를 갖고 있는 것도 감독으로서 복이지만 좋은 선수를 정상에 있을 때 은퇴시키는 것도 감독으로서 하나의 의무가 아닐까 싶다"라며 정상에서 은퇴하는 추승균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허재 감독은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이게 끝이 아니고 제 2의 인생을 멋지게 한번 더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라면서 "은퇴 후에도 소리 없이 강하고 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이라고 농구 선배로서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프로농구 KCC 이지스의 추승균이 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KCC본사 지하상담실에서 진행된 은퇴 기자회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추승균을 바라보는 허재 감독의 눈빛이 눈길을 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