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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차인표가 정계 출마설에 대해 다시 한 번 부인하며 "김제동을 국회로"라고 외쳤다.
차인표는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입양, 탈북자 송환 문제 등을 언급하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자 MC 이경규는 "혹시 이 같은 행보 때문에 정계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에 차인표는 "나는 정치 할 생각이 없다. 안 맞는다. 이번에도 출마 기사가 났다. 시트콤 해야 되는데. 자꾸 이런 기사가 나면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겠냐"고 되물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그는 "한 번은 언론에다 '한 번만 더 국회의원 기사가 나가면 법적으로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다음날 조재현 형이 '너 언론한테 고소한다고 했냐'라고 하더라. 말이 너무 와전됐다. 말을 많이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MC 이경규는 같이 MC를 보고 있는 김제동에 화살을 돌렸다. 이경규는 "김제동도 정치할 것 같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듣는다. 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김제동은 당황스러워하면서 "나는 자꾸 예능을 해야 되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며 "없다. 현재로서는"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경규는 "그렇게 말하니까 안 되는 거다. '현재로서는' 이런 말은 굉장히 정치적인 발언이다"라며 "사람은 자기 발로 나갈 때 가장 멋있다"고 말해 더욱 김제동을 당황케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차인표는 "국가를 위해서 일하라"고 덧붙여 웃음을 전했다.
주위의 반응이 자신을 나가라는 분위기로 이어지자 김제동은 놀란 듯 "내가 아직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 조금만 적응하면 빵빵 터트릴 수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벌써 35회다"라고 일침을 가했고, 이경규는 "제동아 출마해"라고 말했다.
이때 차인표는 "김제동"을 연호한 뒤 "제동씨가 국회에 가면 이 자리가 비지 않냐. 그 때 내게 연락을 달라. 김제동을 국회로 나를 이 자리로"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차인표. 사진 = SBS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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