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올시즌 SK 마무리 투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은 엄정욱의 개막전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엄정욱(SK 와이번스)은 21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군 연습경기에 등판, 1이닝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5km, 투구수는 17개였다.
지난 시즌 막판 마무리 투수를 맡아 맹활약한 엄정욱은 올시즌에도 이만수 감독의 기대 속에 뒷문을 틀어막을 계획이다. 문제는 몸 상태. 엄정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 때문에 그동안 실전투구 대신 재활에 힘썼다.
"개막전부터 합류했으면 좋겠다"는 이만수 감독의 바람 속에 엄정욱이 이를 점차 현실로 만들고 있다. 단계별 투구프로그램(ITP·Interval Throwing Program)을 모두 소화한 데 이어 이날 실전 등판까지 성공적으로 마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현재 엄정욱의 몸 상태는 90% 정도다"라고 밝혀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SK 개막전 엔트리에서 엄정욱의 이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SK 엄정욱]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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