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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JYJ 멤버 김준수의 뮤지컬 '엘리자벳'이 누적 관객 2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뮤지컬 첫 공연 후 관계자들에게 '천재'라는 찬사를 얻고 관객들에게 '치명적 샤토드'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준수가 21일 12회차 공연에서 누적 관객 2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실존했던 황후 엘리자벳과 판타지적인 캐릭터 죽음의 사랑을 드라마로 탄생시켰다.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다는 평과 함께 20년간 전 세계 900만 관객에게 사랑 받아온 유럽 대작 뮤지컬이다. 김준수는 카리스마 넘치는 초월적인 존재인 죽음 역을 맡아 자유를 갈망하던 엘리자벳과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엘리자벳'을 향한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부산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KTX를 타고 왔다는 김정연씨는 "오늘이 두 번째 공연이다. 티켓을 구하기 힘들어서 이번이 마지막 공연일 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 무대 위에서 김준수는 정말 한계가 없는 배우 같다. 처음 시스루 의상을 입고 등장할 때부터 숨이 멎는 듯 했다. 마지막 춤은 정말 압권"이라고 말했다.
공연을 보기 위해 일본 오사카에서 온 아미 키무라씨는 "나는 '모차르트', '천국의 눈물' 때 모두 오사카에서 날라왔다. 김준수의 오랜 팬이다. 그는 천재다. 해외에서 '엘리자벳'을 본 적 있는데 김준수가 세계 속의 어떤 토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준수는 "정말 훌륭한 배우들과 하루하루 더 완벽해진 무대를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벅차고 즐겁다. 매 회 기립하여 뜨거운 박수를 보내 주시는 관객 분들 덕분에 힘이 나고 커튼콜 때마다 감동 그 자체다. 남은 공연도 뮤지컬 엘리자벳과 함께한 관객 분들이 자신만의 행복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수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한국 뮤지컬계에서 배우의 힘으로 매회 전석을 매진시키는 사례는 보기 힘들다. 상대적으로 다른 콘텐츠에 비해 높은 가격이지만 김준수의 뮤지컬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12회만에 2만 돌파 라는 기록은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3번째 작품에 임하는 김준수가 뮤지컬 배우로서 대중들에게 인상적으로 자리 잡고 있고 그 만큼 훌륭한 공연을 선사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김준수.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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