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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기자] 통상적으로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하지만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또 하나 이슈가 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여배우 드레스 패션'이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는 포토타임이라는 시간을 갖는다. 짧은 시간에 자신을 각인시킬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다. 특히 인지도가 없는 신인배우들을 그 자리를 빌어 자신을 확실하게 알리기 위해 과감한 패션을 선보인다.
단적인 예로 22일 오후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에서 손은서는 파격적인 시스루룩으로 취재진의 시선을 압도했다. 소녀시대 윤아와 비교했을때 인지도가 낮은 연예인이지만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는 남부럽지 않았다. 하지만 걸을때마다 너무 짧은 바지로 인해 뒷모습을 신경써야하는 불편함은 존재했다.
손은서의 등장과 동시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고, 이날 현장에서는 윤아를 비롯해 함께 참석한 황보라 등보다 단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윤아vs손은서, 시스루룩 대결'이 이슈를 모으기까지 했다.
또 최근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제작발표회에서는 임정은이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정은 불륨감있는 상반신을 강조하면서 개미허리를 뽐낼수 있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여기에 강렬한 레드 립스틱과 골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줬다. 과하지 않은 스타일링으로 섹시미를 죽이지 않으며 세련된 패션을 선보인 것이다. 하지만 타이트한 원피스로 단상에 올라올때 게 처럼 옆으로 걸어야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이렇게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과감한 의상으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이유는 바로 이슈몰이다.
제작발표회가 끝난 뒤에는 라운딩 인터뷰가 진행된다. 이 인터뷰는 주연배우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인지도가 낮은 조연 배우들은 말한마디 하지 못하고 배경으로 앉아만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상황에서 과감한 패션은 많은 관심을 받기에 절호의 찬스인 셈이다.
누가봐다 과감하고 섹시한 의상일 경우 'OO 시스루룩' 'OO 하의실종' 등으로 실시감 검색어 상위에 링크 되는 일이 허다하게 생겨나기도 한다.
신인배우가 아니더라도 여배우가 2명 이상 등장할때면 그 자리에서 돋보이기 위해 의상 경쟁이 펼쳐지기 마련이다. 그런 공식자리에서 가장 빛나보이고 싶은것은 모든 여배우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손은서 임정은(첫번째 왼쪽부터), 윤아 손은서(두번째 왼쪽부터), 임정은 이보영(세번째 왼쪽부터), 손은서(네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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