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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 걸그룹 AKB48의 핵심멤버 마에다, '졸업' 선언
일본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걸그룹 'AKB48'의 에이스, 마에다 아츠코(만 20세)가 그룹에서 졸업한다고 밝혀 열도 전체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그룹을 '졸업'한다는 것은 탈퇴를 의미한다. 우리나라 걸그룹 '애프터스쿨'도 이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마에다의 졸업은, 태연이나 윤아가 소녀시대를 탈퇴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100만 장을 손쉽게 파는 일본의 독보적인 아이돌 그룹 AKB48의 얼굴이나 다름없던 존재였기 때문. 정확한 졸업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 "저, 마에다 아츠코는 AKB48을 졸업합니다"
사이타마 수퍼 아리나에서 3일간 열린 AKB48 공연의 마지막날인 25일, 모든 공연 순서가 끝나자, 마에다가 나와 중대발표를 했다.
"오늘 여기서 큰 결단을 해야겠어요. 저, 마에다 아츠코는 AKB48을 졸업합니다.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한 6년 반이었습니다."
"불안한 마음뿐이지만, 후배를 위해서 졸업하고 꿈을 향해 걸어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에다는 AKB 인기투표에서 1,2위를 놓치지 않는 AKB48의 얼굴 마담이다. 그녀의 충격적인 졸업 발표에 2만 5천 명의 관객이 모인 사이타마 아리나는 크게 요동쳤다고 한다. 절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고 일본 언론은 전하고 있다.
AKB멤버들 또한 큰 울음을 터뜨렸다. 그룹 발족 이래, 함께 활동해온 다카하시 미나미는 울면서도 "그녀 나름대로 생각한 일이에요. AKB48이 그녀의 골지점은 아닙니다. 많은 것을 짊어지고 온 아츠코를 지켜봐주세요"라며 팬들에게 응원을 당부했다.
마에다 아츠코는 2005년 12월, 도쿄 아키하바라의 AKB48 극장에서 첫 공연한 이래,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6월에는 동명 베스트셀러 경영서를 영화화한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읽는다면(もし高校野球の女子マネージャーがドラッカーの「マネジメント」を読んだら)'에서 첫 주연을 맡았고, 솔로가수로도 데뷔했다. 가수로서도 여배우로서도 활약했다.
과거 3번 치러진 'AKB48 총선거'라는 인기투표에서는 제1회(2009년) 1위, 제 2회(2010년) 2위, 제3회(2011년) 1위를 기록했다. akb48멤버 가운데 총선거 10위 안에 들었던 사람 가운데 졸업하는 사람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일본 네티즌 "너무 충격적인 소식"
한편, 이번 소식을 전해들은 일본 네티즌은 갑작스러운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AKB48을 떠난 마에다가 솔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일본 최대 포탈사이트 '야후 재팬'에 게재된 관련 기사의 댓글을 간추려 본다.
- "와, 진짜 깜짝 놀랐다"
- "설마 했는데"
- "마에다는 AKB브랜드 없이 좀 힘들지 않나?"
- "솔로로는 힘들텐데"
-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멤버들 점점 졸업하겠지"
- "여러가지 의미로 졸업 축하해요"
- "절대 솔로론 어려워. 이걸로 AKB붐은 끝났네. 완전히 추락하기 전에 졸업하니까 괜찮지 않아?"
- "오타쿠들 오버하지마! 일반인들은 별로 관심없어"
-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생각이지? 이게 내 솔직한 심정이다"
- "지금이 절정기니까 좋은 타이밍일수도"
- "그룹의 에이스라서 가장 비판이나 비난의 화살이 집중됐지. 다음에 그룹에 중심이 되는 애는 그걸 감당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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