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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기자] 허공이 자신을 향한 동생의 날선 비판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 코리아'(보코)에 출연 중인 허공은 26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배틀 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먼저 허공은 엠넷 '슈퍼스타K2' 우승자로 가수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생 허각과 방송 이후 통화했는지 묻자 "서로 지금 많이 바쁘고 또 각이가 일본에 가서 통화를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허각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무대를 비판한 것에 대해 "아주 제대로 도발을 했네"라고 하면서도 "내가 생각해도 조금 아쉬운 무대였다"고 인정했다.
허공은 "각이와 나는 10년 가까이 노래를 함께 하면서 맞춰온 것이 있기 때문에 같은 노래를 했을 때 호흡도 잘 맞고 서로 노래 스타일도 잘 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각이가 봤을 때 더 아쉬운 점이 많을 것이다"면서 "그래도 이번 배틀 라운드 때 업 템포 노래를 처음 해봤는데 코치님들이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좋았다"고 답했다.
앞서 허각은 23일 방송된 '보코'에 출연한 형 허공의 무대를 본 후 자신의 트위터에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이번 무대는 굉장히 실망이다. 떨어진다 생각하고 해. 마음 비우고 편안히.. 기다리기 지루하다. 오려면 좀 빨리 와보든가"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공은 god의 '니가 있어야 할 곳'을 불러 김민정을 누르고 생방송 진출권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친구와 같이 본방송을 받다는 허공은 "여자친구가 블라인드 오디션 때보다 좋았다고, 노래는 물론이고 메이크업이나 의상까지 좋아졌다고 했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더 열심히 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아직 다 공개가 되지는 않았지만 생방송에 진출하는 24명 모두 굉장한 실력자이기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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