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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강연 중 한국말을 해 화제로 떠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한국외대 미네르바 대강당에서 대학생과 교직원 등 청중 700여 명을 상대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단상에 들어서며 "감사합니다"라고 환영에 화답한 뒤 "워싱턴 말고 제일 많이 방문한 곳이 서울"이며 "(2주기를 맞은) 천안함에서 희생된 군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히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강연 마지막 ""어떤 시련이든 한·미 양국이 함께 협력해가자"며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번 특강은 현직 미국 대통령이 최초로 한국 대학에서 강연한 것으로 국내 방송 뿐 아니라 미국 ABC, 백악관 인터넷 방송 등에서 생중계 됐다.
한편, 이번 특강은 강연을 이유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과 용인 캠퍼스의 오전 수업이 휴강돼 학생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 = YT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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