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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은 청소년들은 보지 못하게 됐다. 이 뿐만 아니라 일부 기독교 단체에서는 공연 자체의 중단 요구까지 하고 있다.
오는 4월 27일 예정된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은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이는 마릴린 맨슨의 2005년 내한 공연 이후 7년 만이다.
공연 주관사인 현대카드는 “이번 주초 영등위의 이같은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영등위 공연소위원회는 지난 22일 공연기획사 (주)라이브네이션코리아가 제출한 ‘레이디 가가 내한 공연 추천’ 신청을 심의한 뒤, 공연의 선정성 등을 이유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공연물이라고 판단했다.
영등위의 이 같은 판정에 따라 당초 12세 관람가로 공연 티켓을 판매했떤 현대 카드는 이날 오후 4시 각 티켓 대행업체에 공지문을 게재하고, 이미 구매한 미성년자 예매자들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키로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레이디 가가의 내한 공연에 일부 기독교 단체들은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 21일 현대카드 측에 공문을 발송하고 레이디 가가의 공연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교회언론회 측은 “레이디 가가는 피로 물든 고기로 옷을 해 입거나, 동성애를 미화시켜왔다”며 “또 음란문화를 조장하고 특정 종교를 조소하는 그의 공연은 마땅히 취소돼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 레이디 가가]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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