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고동현 기자] KIA 나지완이 생애 처음으로 1루수로 나선다.
KIA 타이거즈는 31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 나지완을 1루수로 기용했다. 타순은 다른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5번 타자.
나지완이 1루수로 나선 것은 프로는 물론이고 야구 선수 생활을 통틀어 사실상 처음이다. KIA 관계자는 "나지완 본인 말로는 중학교 때 다리가 아파서 잠깐 1루수를 맡은 것이 전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KIA는 주전 1루수를 맡아야 할 최희섭의 복귀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체 1루수를 찾고 있다. 당초 김상현이 1순위로 거론됐지만 쉽사리 1루 수비에 적응하지 못하며 결국 외야수로 돌아섰다. 이로 인해 29일에는 김원섭이 1루 수비를 소화하기도 했다.
만약 이날 나지완이 1루 수비를 무리없이 소화한다면 KIA 선수 운용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KIA 나지완]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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