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롯데 최대성이 군 복무 후 첫 등판을 가졌다.
최대성은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 SK전서 7회초 선발 송승준을 구원해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8년 7월 15일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수술을 받은 최대성은 이후 지난해 11월 9일까지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었다.
소집 해제 후 꾸준히 몸을 만들어온 최대성은 드디어 약 4년만에 첫 실전 등판을 가졌다. 가장 최근 실전 등판은 2008년 5월 7일 사직 한화전이었다. 이날 7회초 선두타자 이호준을 상대로 초구에 152km 직구를 던져 2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냈다. 이후 박진만에게 7구째가는 접전 끝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유재웅 타석 때 이명우로 교체됐다. 이날 기록은 ⅔이닝 무실점이다.
최대성은 직구 최고구속 150km를 훌쩍 넘길 수 있는 우완 정통파 강속구 투수다. 이날 최고 구속은 무려 154km였다. 롯데는 이런 그를 전지훈련과 연습경기서 꾸준히 관리하며 올 시즌 마운드의 비밀 병기로 준비하고 있다. 이날 단 8개의 공을 던지는 데 그쳤지만, 시범경기에 나섰다는 사실만으로도 정규시즌 개막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할 수 있다.
[최대성.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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