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전] 강동희 동부 감독 "4차전엔 김태술 잡겠다"

[마이데일리 = 안양 윤욱재 기자]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둔 동부가 먼저 2승째를 올렸다.

3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동부가 80-79로 승리하고 접전의 승자가 됐다.

경기 후 강동희 동부 감독은 "경기가 상당히 힘들었고 예상은 했지만 KGC 경기력이 정말 좋았다. 선수들이 젊어 오늘도 힘든 경기를 했다"라고 되짚어본 뒤 "벤슨이 잘 해줬고 수비 위치를 바꿔서 수비도 잘 됐다. 그러나 양희종과 김태술을 잡는 건 실패했다. 포스트 수비는 잘했고 외곽에서 양희종이 잘 해줘서 힘든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득점이 골고루 나오진 않았지만 이광재가 적재적소에 들어간 슛이 힘이 됐다"라고 말한 강동희 감독은 "내일 바로 2시 경기이기 때문에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늘 졌으면 데미지가 컸을 것이다. 1점차 승부라 진 팀은 내일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경기"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외곽에서 김태술을 잡지 못하고 있다. 3경기 연속 당하는 상황인데 수비를 제대로 준비해서 다음 4차전에는 그런 움직임을 가질 수 없도록 하겠다. 그림은 나오는데 연습을 통해서 그 부분 잡도록 하겠다"라며 김태술에 대한 수비책을 들고 나올 것을 암시했다.

[동부 강동희 감독이 31일 오후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 KGC와 동부 경기에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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