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
SK 내야수 안정광이 1일 롯데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시범경기 최종전서 2-2 동점이던 7회초1사 만루 상황에서 롯데 이승호를 상대로 결승 좌월 만루포를 터트린 데 이어 9회초에도 쐐기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는 등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SK는 안정광의 활약 속 롯데에 9-2로 승리하고 6연승을 달리며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다.
안정광은 이날 대타로 등장해 타석에서도 맹활약을 펼쳤고, 수비에서도 3루와 2루를 오가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SK는 이미 최윤석이라는 전천후 백업 내야수가 있다. 그러나 안정광의 등장으로 SK 내야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타격에서도 시범경기서 이날 경기 전까지 12타수 2안타 타율 0.167에 그쳤지만, 이날 맹활약으로 정규시즌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얻었다.
안정광은 “만루 찬스 때 감독님께서 주문을 했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타격을 하라고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그 결과 초구부터 공략한 게 만루홈런으로 이어졌다. 자주 경기에 나오니까 경험이 쌓여서 홈런으로 연결됐다. 경험이 중요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이만수 감독도 “안정광이 자꾸 경기에 나서니까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라고 웃었다.
[안정광.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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