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전창진 감독이 KT에 남는다.
프로농구 부산 KT는 "오는 30일로 계약이 만료되는 전창진 감독과 3년간 연봉 4억 5억천만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9년 5월 KT 지휘봉을 잡은 전창진 감독은 지난 3년간 통산 112승 50패의 놀라운 승률을 기록하며 KT를 강팀 반열에 올려 놨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3년간 KT는 정규리그 2위, 우승, 3위를 거뒀다.
KT 권사일 단장은 "전창진 감독은 지난 3년간 명실 상부한 KBL 최고의 명장임을 다시 한번 많은 농구 팬들에게 증명했고 특출한 스타가 없는 팀을 조직력으로 이끌어내며, 창단 이래 최초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나아가 강한 리더십과 소통으로 농구단을 통한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기여를 했다"고 재계약 이유를 설명했다.
전창진 감독은 "좋은 조건으로 재계약을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의 배려에 감사 드린다"며 "지난 3년간 나를 믿고 열심히 따라와 준 선수 및 스태프와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구단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KT 감독으로서 아직 못다 이룬 목표가 있고, 이 목표를 계약 기간에 반드시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KT는 전창진 감독 외에 김승기 코치와 손규완 코치도 3년간 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KT와 3년 재계약을 한 전창진 감독]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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