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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고 최진영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또 한 번 먼저 간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쌓았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좋은날'에서는 지난달 29일 고 최진영의 사망 2주기를 맞아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묘원을 찾은 고인의 어머니와 지인들의 모습을 담았다.
이날 정옥숙 씨는 "나만 오려고 했는 데 또 이렇게 왔네요"라며 "자나깨나 아들 생각을 한다. 마음이 아프다"고 사뭇치는 그리움을 대신했다. 이어 "묘비를 닦는 것밖에는 해줄게 없다"며 결국 말문을 잇지 못했다.
고 최진영의 절친 김승현도 "가장 가까운 친구였는데 당연히 와야죠"라며 지난해에 이어 2주기때도 고인의 어머니와 함께 묘지를 찾았다.
한편 고 최진영의 2주기 소식이 전해지며 네티즌들도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네티즌들은 "벌써 2년이 됐네', "어머니 모습을 보니 안타깝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등 심경을 전했다.
고 최진영은 2010년 3월 29일 자택에서 자살로 사망했다. 누나 최진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1년 5개월 만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해 갑산공원묘원의 불법 묘지 조성으로 인해 남매의 묘가 강제 이장될 위기에 처한 이후 법률적인 문제로 아직도 묘지 이전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진 = 故최진영-최진실 남매의 묘역]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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