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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월화수목 드라마에 출연 중인 남자 주연 유아인과 박유천이 팬더인형을 공유했다.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극본 이선미 김기호, 연출 이명우)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 마이클 제이로부터 같이 일할 것을 제안 받아 디자이너로의 꿈을 꾸었다. 하지만, 그는 정아(한유이 분)의 제보때문에 선상 반란의 주범으로 체포되면서 한국으로 이송됐고, 이후 감옥에서 팬더인형을 만들면서 권토중래(捲土重來)를 꿈꿨다.
한편 박유천은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의 3월 29일 방송분에서 본격적으로 현대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그는 딸기를 팔아 박하(한지민 분)를 돕기로 마음먹고 베키(구잘 분) 대신 팬더인형 탈을 쓰는 막춤을 췄다.
공교롭게도 두 드라마에서 공통적으로 팬더인형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시청자들은 유아인이 만든 인형 탈을 박유천이 썼다며 관심을 보였다.
SBS 드라마 제작진은 "두 드라마의 작가들이 집필하면서 의논한 것도 아닌데, 동시에 팬더인형탈이 나온 걸 보고 제작진들도 정말 신기해했다"며 "이 인형 덕분에 두 드라마 모두 관심의 대상이 된 것도 무척 재미있다"고 말했다.
[유아인-한지민(위쪽사진), 박유천.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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