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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하선이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을 마친 아쉬움을 전했다.
박하선은 지난달 31일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 '하이킥3 갤러리'에 글을 올리고 팬들에게 종영 소감을 남겼다.
박하선은 "122회 날 밤에는 너무 아파서 잘 수가 없었어요. 발 뻗고 잘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보고싶고 답답하고 끝이란게 너무 아파서"라며 "마지막회 밤에는 반성하고 돌아보고, 힘들어서 너무 힘들어 한 것만 생각이 나더라고요. 후회되고. 그런데 '쫑파티' 때 얘기 많이 나누면서 다행히 발 뻗고 잘 수가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보람 있었어요. 치열하게 열심히 정말 후회 없이는 했거든요.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정말 후회는 없어요. 힘들어 한 것만 빼고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는 했는데 마지막에는 너무 '아이고' 힘에 부쳐가지고 '아이고' 그래도 아무튼!"이라며 "지난 6개월 동안 함께 웃고 울어주시고 따끔한 애정 어린 충고도 해주시고 들을 건 들었어요. 제가 생각해도 고쳐야 할 것은 고쳐가고. 고맙습니다. 여러모로. 우리 좋은 기억만 남겨요. 다 잊고, 삶은 계속 되는 거니까 열심히 살아보아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니까 지치지 말고! 더 좋은 모습으로 뵙도록! 이상한 마음 안들게 오늘 집 청소 열심히 했어요. 여러분도 뭔가 다른 걸 미친듯이 열심히 하며 달래보아요.
애정합니다 여러분! 언젠가 그리울 때 한번씩 뿌잉뿌잉"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하선은 극 중 파트너였던 윤지석 역의 서지석을 언급하며 "윤선생님과 하선이는 더 이상의 망설임 없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알콩달콩 깨 볶으며 더 달달하게 지석이 닮은 아들, 하선이 닮은 딸 낳고 열심히 잘 살았답니다. 한번씩 약 올리며 투닥투닥 저번 에피소드처럼 싸울 때도 있지만 금방 또 풀고 결별하지 않고 그렇게 오래오래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거에요. 우리가 살아있는 한 '하이킥3'의 다른 식구들도 모두들 무사히 행복하게 깨 볶으며 잘 살고 있을 거예요. 이 하늘 아래 어디선가 우리와 같이. 우리의 모습처럼"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하선은 "아이의 이름은 윤지하, 윤하지. 여러분! 안녕! 그리고 안녕"이라고 밝혀 '하이킥3'를 잊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박하선. 사진 = 마이데일리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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